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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력 질병

가족력 있는 유방암, 셀프검진과 정기검사의 중요성

by sumzingang 2025. 5. 14.

의사에게 상담 받는 여성 환자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이며, 특히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 그 위험은 두세 배 이상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매우 높은 암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가족력이 있다면, 셀프검진과 정기검진을 통해 한 발 앞서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립암센터와 대한암학회, WHO 등 보건기관들은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30대부터 조기검진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생활 속 유방 자가검진도 필수 예방 습관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1. 유방암 가족력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유방암 가족력이란, 직계가족(어머니, 자매, 딸) 중 유방암 진단 이력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특히 다음에 해당되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 어머니 또는 자매가 50세 이전에 유방암에 걸린 경우
  • 양쪽 유방에 암이 있었던 가족이 있는 경우
  • 남성 유방암 환자가 있는 가족
  • BRCA1 또는 BRCA2 유전자 변이 확인된 가족
  • 유방암과 난소암이 동시에 있는 가족

이러한 조건이 있다면 일반적인 국가검진보다 더 일찍, 더 자주, 더 정밀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2. 유방암 고위험군이 알아야 할 셀프검진법

자가검진은 간단하지만 매우 효과적인 유방암 조기 발견 방법입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매달 1회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 후 5~7일 사이가 가장 적절한 시기입니다.

자가검진 5단계

  1. 거울 앞에서 관찰 – 양팔을 들고 유방의 좌우 대칭, 피부 색, 함몰, 주름 여부 확인
  2. 양손으로 유방 누르기 – 평평하게 누르며 혹이 만져지는지 확인
  3. 겨드랑이까지 체크 – 림프절이 만져지거나 통증 있는지 확인
  4. 분비물 유무 확인 – 유두를 눌렀을 때 피나 투명 분비물이 있는지 확인
  5. 누운 상태에서 검진 – 한쪽 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반대 손으로 원을 그리며 촉진

자가검진으로 발견된 유방암 환자의 60% 이상이 1cm 이하 초기 종양이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상태’를 잘 알아두는 것입니다.

3. 정기 유방검진, 언제부터 얼마나 자주?

유방암의 조기 진단은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입니다. 일반적인 권장 검진 주기는 다음과 같지만, 가족력이 있을 경우 아래보다 10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대상자 권장 시작 나이 검사 항목 검진 간격
일반 여성 40세 유방촬영술(맘모그램) 2년에 1회
직계가족 유방암 이력 30세 또는 가족 발병 나이 -10세 유방촬영 + 유방초음파 매년 1회 이상
BRCA 유전자 변이 보유 25세 MRI + 유방촬영 연 1~2회

또한 유방조직이 치밀한 여성은 유방초음파나 MRI가 유방촬영술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으므로, 의사 상담 후 적절한 검사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유전자 검사, 꼭 받아야 할까?

가족력이 뚜렷한 경우 BRCA1, BRCA2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전성 유방암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유전자에 변이가 있으면 유방암 발생 확률이 최대 70%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 BRCA 유전자 변이 보유 시, 난소암 위험도 동반 증가
  • 예방적 유방절제술 또는 난소절제술 고려 가능
  • 예방 약물 요법(예: 타목시펜) 활용 가능

국립암센터는 고위험군 여성에게 유전자 상담과 정밀검사를 병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일부 유전자 검사는 건강보험 또는 지자체 지원이 가능합니다.

5. 유방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 적정 체중 유지 – 비만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은 1.5~2배 증가
  • 유산소 운동 – 일주일에 150분 이상, 호르몬 밸런스 개선
  • 음주 제한 – 하루 1잔 이하, 알코올은 여성호르몬 증가 유발
  • 균형 잡힌 식단 – 섬유질, 항산화 성분 풍부한 식사
  • 모유 수유 – 유방암 예방 효과 있음

또한 호르몬 대체요법(HRT) 장기 사용은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갱년기 여성이라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6. 전문가의 조언

“가족력 있는 유방암은 무조건 불안해할 일이 아닙니다. 유전자가 위험을 높이는 건 맞지만, 내가 알고 실천할수록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은 많아집니다.” –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 전문의 김○○ 교수

7. 마무리하며 – 내 몸의 변화를 매달 체크하세요

가족 중 누군가 유방암을 겪었다면, 내 건강 역시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다행히도 유방암은 자가검진과 정기검진으로 조기 발견이 가능한 대표적인 암입니다. 초기 1~2cm 이하일 때 발견하면 생존율이 90% 이상에 이릅니다.

셀프체크와 정기검진이라는 두 가지 무기를 가지고 있다면, 유방암은 더 이상 두려운 병이 아닙니다. 매달 나의 유방을 점검하고, 연 1회 정기검진을 빠짐없이 받는 것만으로도 가족력이라는 리스크를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건강정보 제공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개인의 유방암 위험도 및 가족력 평가, 검사 계획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