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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과 자궁선근증의 차이, 제대로 알고 치료하자

by sumzingang 2025. 3. 28.

 


자궁근종 그림


1. “생리통이 너무 심해요…” 평범한 증상이 병일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유난히 심한 생리통, 아랫배에 지속적인 묵직함, 생리기간 중 과도한 출혈…
이런 증상들이 반복되는데도 “다들 겪는 거니까”, “체질이려니” 하며 참고 넘기신 적 있지 않으신가요?

하지만 알고 보면 단순한 생리통이 아닌, 자궁내막증 또는 자궁선근증일 수 있습니다. 이 두 질환은 여성 질환 중에서도 흔하면서도, 조기 진단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문제는 두 질환 모두 증상이 매우 비슷해 헷갈리기 쉽다는 것입니다.

정확하게 구별하지 못하면 잘못된 치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이 글에서는 자궁내막증과 자궁선근증의 차이를 정확하게 짚고, 진단법과 치료 방향, 그리고 생활 속 관리법까지 종합적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 자궁내막증 vs 자궁선근증, 뭐가 어떻게 다른가요?

자궁내막증이란?
자궁 안쪽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 예를 들어 난소, 복막, 장, 방광 등에 비정상적으로 퍼져 자라는 질환입니다. 쉽게 말해 ‘자궁내막 조직이 길을 잃고 자궁 밖으로 나간’ 상태입니다.

자궁선근증이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근육층 내부로 파고들어 자궁 자체가 두꺼워지고 커지는 질환입니다. 자궁벽이 두꺼워져 생리통, 과다출혈 등을 일으킵니다.

구분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병리적 위치 자궁 밖 (난소, 복막 등) 자궁 근육층 내부
주 증상 생리통, 성교통, 불임 생리통, 생리과다, 자궁비대
연령대 20~40대 가임기 여성 30~50대, 출산 경험 있는 여성
불임과의 관련성 매우 높음 간접적 영향 있음
치료 약물·수술 병행 약물·자궁적출 고려

3. 자궁내막증 – 여성의 삶을 파고드는 ‘침묵의 질병’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의 약 10%, 난임 여성의 30~50%에서 진단되는 흔한 질환입니다. 문제는 진단까지 평균 7년 이상 걸린다는 것. 그만큼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모호하거나 ‘단순 생리통’으로 오인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 주요 증상

  • 생리통이 매달 점점 심해짐
  • 성교 시 통증
  • 배란통, 만성 골반통
  • 불임
  • 생리 전후 복통, 설사, 혈뇨

● 진행 단계
1기~4기까지 있으며, 난소에 초콜릿 낭종(Endometrioma)이 생길 경우 난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 진단 방법

  • 질식 초음파
  • MRI
  • 복강경 수술 (확진)

● 치료

  • 진통제, 피임약, GnRH 작용제 등 약물
  • 복강경을 통한 병변 제거 수술
  • 난임 시 체외수정 시도

4. 자궁선근증 – 눈에 보이지 않아 더 방심하기 쉬운 질환

자궁선근증은 자궁의 근육층 안쪽에 자궁내막 조직이 침투하여 자궁 전체가 커지고 단단해지는 질환입니다. 자궁근종과 유사해 보이지만, 조직학적으로 완전히 다릅니다.

● 주요 증상

  • 매우 심한 생리통
  • 과다출혈, 생리혈 덩어리
  • 생리기간 연장
  • 빈혈, 피로감
  • 자궁이 커지며 복부 불쾌감

●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반복된 출산, 제왕절개, 내막손상 등이 관련 있을 수 있습니다.

● 진단 방법

  • 자궁 초음파
  • MRI (가장 정확함)
  • 조직검사

● 치료

  • 호르몬 치료 (자궁내 삽입 피임장치 포함)
  • 자궁절제술
  • 출산계획 여부에 따라 치료 방향 결정

5. 두 질환이 헷갈리는 이유 – 비슷한 증상, 다른 병태

두 질환 모두 다음과 같은 공통된 증상을 보입니다:

  • 점점 심해지는 생리통
  • 생리량 증가
  • 복부 팽만
  • 피로감, 빈혈
  • 배란통 또는 성교통

하지만 자궁내막증은 ‘자궁 밖’에서, 자궁선근증은 ‘자궁 안’에서 진행된다는 큰 차이가 있으며, 불임과의 연관성도 다릅니다.
특히 자궁내막증은 난소와 난관에 손상을 주며 배란과 착상 모두 방해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6. 자연치유 가능한가요? 생활습관 개선으로 가능한 범위는?

두 질환 모두 생활습관이 발병과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개선 습관이 증상 완화에 도움 됩니다.

항염 식단

  • 채소, 생선, 올리브오일 등 항산화 식품 섭취
  • 정제당, 가공식품, 카페인, 알코올은 피하기

체중 관리

  • 비만은 에스트로겐 과다를 유도하여 질환 악화

스트레스 관리

  • 호르몬 밸런스 유지에 필수

규칙적인 수면

  • 멜라토닌과 생식호르몬 균형 유지

약초 및 대체요법

  • 시나몬, 강황 등 항염효과 식품
  • 한방에서는 어혈 제거와 자궁 온열요법 등을 병행하기도 함

※ 자연치유는 한계가 있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반드시 병원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7. 치료 시점은 언제? 방치하면 생기는 위험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생리통이 매달 심해지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
  • 진통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음
  • 생리혈 양이 많고 덩어리가 많음
  • 복부가 불룩해짐
  • 난임이 의심될 때

● 방치 시 위험

  • 난임, 유산, 불임
  • 철결핍성 빈혈
  • 장유착, 방광 손상
  • 삶의 질 저하, 우울증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이러한 질환은 조기 진단과 조기 개입이 예후를 결정짓는다”고 경고합니다.


8. 자궁내막증 vs 자궁선근증,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예방은 쉽지 않지만, 호르몬 균형 유지와 조기 발견이 핵심입니다.

  • 생리 주기와 통증 정도를 꾸준히 기록
  • 산부인과 정기검진(1년에 1회 이상)
  • 생리통 악화 시 자가 진단보단 병원 내원
  • 가족력(모, 자매) 있다면 더 주의 필요

또한 WHO는 여성 생식 건강을 위한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가임기 여성은 단순한 월경통이나 출혈 변화라도 반드시 의료인의 상담을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9. 환자들의 진짜 이야기 – 나도 몰랐다가 알게 된 병

● “20대부터 생리통이 심했는데, 결혼 후 임신이 안 돼서 검사받았더니 자궁내막증 3기였습니다.”
– 34세 직장인 여성

● “생리양이 너무 많고 피로가 심해서 빈혈검사만 받다가 자궁선근증 진단을 받았어요. 자궁이 축구공만 해졌더라고요.”
– 42세 두 아이 엄마

이처럼 단순 생리 문제로 보이는 증상이 실제로는 심각한 질환인 경우가 많습니다.


10. 마무리하며 – 여성 건강, 내 몸을 바로 아는 것이 시작입니다

자궁내막증과 자궁선근증은 이름도 비슷하고 증상도 유사하지만, 위치·원인·치료법 모두 다르기 때문에 철저한 구분이 필요합니다.

내 몸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단순히 참기보다 전문 진단과 조기 치료를 받는 것.
그것이 여성 건강의 시작입니다.

이 글은 WHO, 대한산부인과학회, ACOG 등의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모든 내용은 참고용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상담이 필요합니다.